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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九旬) 축하드려요!” 태안군의 특별한 노인복지 시책 호응

-90세 생일 맞은 노인에 건강보조물품 지원, 시행 3개월 만에 69명 선물 수령- 

등록일 2024년04월11일 08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노년층에 감사 표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 도모- 

 

90세 생일을 맞은 노인에 건강보조물품을 지원하는 충남 태안군의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지역 대표 경로효친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안군은 올해 1월 첫 사업 시행 이래 지난달 말까지 3개월 간 90세 생일을 맞아 물품을 지원받은 노인 수가 총 69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태안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노년층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노인복지법’ 제4조 및 ‘태안군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7조에 근거해 추진된다. 대상자는 태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90세 생일자(올해의 경우 1934년 출생자)다.  

 

물품은 온열찜질기, 안마기, 발마사지기, 족욕기, 온수매트, 이불세트 등 30만 원 상당의 제품 중 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다(1인·1회·1품목). 신청 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되며, 대리 신청할 경우 신청인 신분증과 도장, 대리인 신분증, 증명서, 위임장 등을 지참하면 된다. 

 

지난달 90세 생일을 맞아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이불세트를 받았다는 한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90년 살았다고 군에서 선물을 주니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 작은 위안을 받는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의 올해 예상 대상자는 총 252명이다. 올해 1월 집계 당시 259명이었으나 3개월 만에 7명이 줄었다. 노인들의 건강 악화로 대상자가 줄어들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사업 담당자는 “장수 어르신이 걸어온 90년의 길을 군민과 함께 되돌아보고자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마련했고 지난 3개월 간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며 “올해 대상자인 252분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에 대상자 전원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지역 노년층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경료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에 이어 이번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라며 “그동안 지역 발전에 힘써오신 장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 나은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문예 유성 신문 박정현 기자]

[저작권자©종합 문에 유성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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