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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예비후보의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입장을 규탄한다

등록일 2024년03월09일 17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환주 예비후보의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입장을 규탄한다!

 

 

⛰남원 양림단지에서 바라본 교룡산과 남원 시내의 모습

 

(종합문예 유성 신문 정용완 기자) 24년 3월 8일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남원대책위원회에서 '이환주 예비후보의 지리사산악 열차추진 입장을 규탄한다'. 내용으로 서명서를 발표했다.

 

 8일 저녁, JTV는 더불어민주당 남원 장수 임실 순창 총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방영했다. 이 자리에는 성준후, 이환주 후보가 참석했다.


이환주 후보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반대한다고 밝힌 성준후 후보를 비판하며 자신은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전기 배터리로 가동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지역 시민 90% 이상이 이 사업을 찬성하며, 차량을 통제하고 지리산 산악열차를 운행할 경우 수많은 나무를 심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논리는 이환주 후보가 시장 재임 당시부터 펼쳐 온 오래된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1. 지리산 산악열차는 결코 친환경적이지 않다. 


지리산 산악열차를 운행하려면 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쏟아부어 지리산 국립공원의 도로를 파헤치는 대규모 토목 공사를 벌여야 한다.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을 포함해 약 40종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한다. 수년간 지리산의 나무를 베어 내고 도로를 뒤집으며 주위 야생 생물들을 괴롭히고, 궤도가 설치된 이후에도 강철 톱니로 소음과 진동을 일으키는 산악열차가 사시사철 운행될 것인데, 이를 어떻게 친환경이라 할 수 있는가!


진정으로 지리산의 생태 보호를 원한다면 일반 차량을 통제하고 전기 버스를 운행하면 될 일이다. 지리산 산악열차가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은 돈벌이를 위해 지리산을 훼손하는 이 사업의 본질을 숨기는 기만적인 논리일 뿐이다. 

 2. 시민 90%가 지리산 산악열차를 찬성한다는 발언은 근거가 없다.


약 10년 전, 이환주 후보가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시작하던 당시 남원시는 이 사업을 과대 포장하며 장밋빛 미래를 선전했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남원의 백년 먹거리로 간주하였다. 사업의 정체를 알지 못했던 시민들 대다수는 환호했다. 


하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 본다고 해도 시민 90%가 찬성한다는 이환주 후보의 발언은 근거가 희박하다.  


시일이 흘러 밀실적,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던 이 사업의 정체가 폭로되자 남원뿐 아니라 전국의 시민들이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대책위는 이 사업이 반생태적이고 비경제적이며 비민주적이고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짚어 냈다. 남원시청 정문 앞에서는 수년 동안 지리산 산악열차를 반대하는 시위 및 집회가 이어졌다. 


그 결과 남원시민들은 예전과 달리 지리산 산악열차를 막무가내로 찬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리산 산악열차의 부정적 영향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3년 남원시 사회조사 보고서가 그 증거다. 이 보고서의 지리산 산악열차 설문에 대한 답변 비율을 보면, 예전과 달리 남원시민들은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이 미칠 영향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26.1%)보다 자연환경 및 생태계 훼손(39%)을 훨씬 우려하며, 탑승객 수요 부족으로 인한 시설 유지 곤란 및 사업 사장화를 걱정하는 주민도 20.4%로 나타나 지리산 산악열차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약 60%에 달한다.


시민 90%가 지리산 산악열차를 찬성한다는 이환주 후보의 발언은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한 것이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미칠 영향


 이환주 후보는 남원시장 재임 시절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했다가 줄줄이 실패하여 남원을 곤경에 빠뜨린 장본인이다. 무려 천억 원을 쏟아부은 사매 일반산업단지는 두세 개의 업체가 입주했을 뿐 대부분의 사업 부지가 잡초만 무성한 황무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남원시는 단 한 푼도 돈을 들이지 않았다고 자랑스레 홍보한 모노레일, 짚와이어 사업은 섣불리 채무 보증을 섰다가 400억 원이 넘는 사업 비용을 세금으로 갚아야 할 처지에 처했다. 예촌 한옥호텔은 개업 이래 한 해도 빼지 않고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운봉 허브밸리 또한 어마어마하게 쏟아부은 예산에 비해 수익은 황당하리만큼 초라하다. 


이환주 후보가 추진했던 또 하나의 대규모 사업이 지리산 산악열차다. 이 사업은 그 전에 실패했던 모든 사업보다 더 많은 공사비를 쏟아부어야 한다. 기만적인 친환경 논리나 엉터리 경제성 평가를 토대로 섣불리 추진했다가는 남원시를 거덜낼지도 모르는 위험한 사업인 것이다.  


이환주 후보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기만적인 논리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시대착오적인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옹호하고 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는 이환주 후보의 티비 토론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에 대한 찬성 입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종합문예 유성 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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