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루(嶺南樓) 국보승격 / 宗南 배근익
계묘년 십일월 첫 주 말 앞에
영남루 누각에 올랐노라
조선의 삼대 누각 영남루로다
석양이 서쪽 산마루 붉게 기울고
밀양강 푸른 물결은 고요하기만 한데
밀양교 강변의 힐링 길
나그네 임 들은 건강 찾아 노닐고
동쪽 경부선 철교 길 달리는
고속열차 소리는 추억을 소환하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다리 위에 차도 많구나
누각에서 바라보는 삼문동 둑길
동남쪽 공설운동장 솔밭의 녹음
눈 아래 밀양강 고요한 물길을
바라다보는 풍경 함께하니 아름답구나
저 멀리 종남산 서북쪽 산등성이에
저녁노을과 가을 물결 아름답고
영남루 국보승격 앞두고 찾는 이도 많구나
황혼의 삶이 익어가는 중년의 가을
누각에 앉아서 국보 승격 축제 소식들이
고향 산천에 추억으로 피어오르는 때
천년의 고찰 무봉사 저녁 종소리가 좋구나
조선의 삼대 누각 영남루 마루에 앉자
동서남북 내 고향 산 아래 뜰과 시가지
한눈에 보면서 가을 정취에 취하는구나!
대한민국 삼대누각 최고의 영남루
국보승격 당연한것을 시인 작가는
내 고향의 자랑 영남루가 국보됨에
경축을 자축하며 소중한 문화유산 되기를!
2023년 11월 3일 오후 석양이 질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