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최초 남원여성농악 원로 4인방 서울 무대에서 만난다>
(종합 문예 유성 신문 정용완 기자) 최초의 여성농악단인 남원 여성농악단의 원조 명인들의 공연 ‘舞(무) 風(풍)’이 4월 22일(토)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뜻깊은 공연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2022년) 가을 남원에서 열린 조갑녀 추모제에서 원로 여성농악단의 놀라운 춤판을 시작으로 옛 남원 여성농악단의 기록과 보존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판을 준비하게 됐다.
최초 남원 여성농악단의 상쇠 장홍도(1931년생), 장구 배분순(1944년생), 뒤이은 춘향 여성농악단의 소고 최초 열두발상모 박복례(1945년생), 최초의 여자 자반 뒤집기 노영숙(1954년생) 명인이 6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뜻깊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 설명:남원 여성 농악 원로 4인방 서울무대에서 만난다>
남원 여성 농악단이 창단할 당시(1959년)는, 남녀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 큰 시기이면서, 기존 마을 농악이 남성 위주로 되어있는 시절로 남원 여성 농악단 창단은 편견을 깬 놀라운 일이었다.
획기적인 남원 여성농악단의 공연은 전국 순회공연을 다닐 만큼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창단 다음 해 1960년 전국농악 경연대회에 처음 출전하여 일등을 하였다. 또한, 남원 여성 농악단의 성공적인 창단과 많은 인기로, 전국적으로 많은 여성 농악단이 창단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 설명:남원 여성 농악 원로 4인방 서울무대에서 만난다>
이후, 전통 공연계에서 농악보다는 판소리와 가야금을 우위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여 주요 단원들이 농악 단체를 그만두게 되고, 남원 여성농악단의 시간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멈추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남원 여성농악단의 멈췄던 시간을 잇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남원 여성농악단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원로 여성 명인 농악인들의 공연을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3D 중계차로 촬영하고, 자료로 기록하여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문예 유성 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