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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갈등과 반목에서 이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야 책임있는 기관이 많아지고 거듭나야 남원의 발전이 있다.    

등록일 2022년10월20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종합문예 유성 신문 정용완 기자)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어 남원 시민사회의 의견 충돌과 화합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광한루원 춘향사당의 최초 춘향영정 봉안 문제가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의 주도적인 모습으로 해결책 도출하여 논란의 중심에 있던 두 영정이 아닌 현대적, 시대적 해석을 가미하여 새로운 영정을 그려서 춘향사당에 봉안하는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아가는 모습이 되었다.

 

 
       <사진 설명:관람이 금지된 춘향사당>

 

 이 새로운 춘향영정은 조선시대 미인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으면서도 현대의 시대적 미인상과 감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모습으로 1년여의 시간 동안 준비와 작업을 통하여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작가는 미정인 상태이며 12월쯤 춘향영정봉안추진위원회에서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항상 남원에는 문제는 있으나 그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회피만 하려던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던 상황에서 남원문화원이 비난과 압박을 무릅쓰고 스스로 그 무게를 감수하며 책임지려는 모습은 기존 기관들과 단체들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 동안 친일 행위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김인호 작가의 춘향 영정을 내리고 강신호(진주 서양화가)와 임경수(동양화가)의 작품인 최초의 영정을 봉안하자는 단체의 시청 앞 점거농성으로 남원시가 시끄러운 상황을 연출하였다.

 

이에 전임 이환주 시장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영정이 철거되어 광한루원에는 영정도 없는 춘향사당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 노력도 결론도 없이 영정을 사당에서 성급하게 철수 시킨 전 시장의 판단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었다.

 
    <사진 설명:영정사진 없는 춘향사당 내부모습>

 
현재 남원시의 이 같은 행보는 최경식 현시장이 시장으로 선출된 이후 6개월 동안 겹쳐진 악재들로 인하여 남원시의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전임 시장과는 다른 차별화된 추진력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행보에 추진력을 얻기 위하여 발 빠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되어진다.

 

남원문화원은 8월 9일 이태호위원장(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함한희 부위원장(무형문화연구원 원장), 신탁근(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 윤열수(한국민화학회 회장), 유영대(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회), 김헌선(경기대교수), 김주완(남원문화원장) 등 7인으로 구성된 춘향영정 봉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8월 26일 1차 회의, 9월 23일 2차 회의를 통하여 심사숙고하여 기존 영정은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여 다른 장소에 보관하고 새로운 영정을 제작하여 사당에 걸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사진 설명:(좌)최초영정 강신호(진주 서양화가)와 임경수(동양화가) 합작작품 (우)김은호 작 춘향영정>

 

그동안 춘향영정의 교체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남원역사연구회는 “현재의 춘향사당은 일본신사다. 일본신사에 새로그려 일본신사의 의식인 입혼식을 거쳐 입혼하겠다는 것인가? 광한루 누각 바로 옆에 최초춘향사당은 유신정권에서 감쪽같이 없애버렸다. 그리고 일제가 만든 현재의 춘향사당인 일본신사를 최초춘향사당이라고 국민을 속이고있다."라고 말하였다.

 

최초의 춘향영정이 춘향제의 정체성과 일치하고 항일정신과 민족정신을 담은 숭고한 작품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강조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철저히 외면한 추진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최초 영정을 계속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시설에 관련된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초의 춘향영정의 역사적 의미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인정되어야 하지만, 조선의 최고 미인을 대표하고 있는 춘향의 위상과 소설 속 춘향이 14세의 나이로 추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최초영정은 그 모습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사진 설명: 사진 설명:위에 지도에서 최초춘향사당은 광한루 누각 바로 옆 남동쪽  금동 67번지와 68-2번지이고 현재의 사당인 가부키춘향사당은  광한루 누각에서 북동쪽 모퉁에 있는 쌍교동 198번지>


이러한 상반된 양측의 주장들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합의점을 찾기 어려지자 남원시는 역사적 인문학적 검증을 위하여 남원문화원에 위탁의 형식을 빌어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섰다.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춘향 영정의 문제는 단순하게 어느 한 편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가 아니어서 공정하고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두 당사자를 의견은 학술적으로 검증하고 감정적 사고는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을 모시어 최고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라고 그동안 마음의 고민이 많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남원시청은 공식적인 의견으로 어떠한 결론이 나오든 중립의 위치를 지키면서 남원문화원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여 차후의 일처리를 수습할 것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 설명 : 시민과 김주완 문화원장과의 만남>


시민들도 더 이상의 반목과 비난은 그만두고 앞으로의 남원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양보와 이해를 필요로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원시 공동 취재단>

 

 

                  [종합문예 유성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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