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빠져본다
석양 (권곡眷榖) 박정현 한낮의 위세와 폭염에 푹푹 찌고 눈부셔서 쳐다볼 수 없더니 저녁 석약은 바닷물에 몸 씻으러 서서히 내려와 겉옷 벗어내자 수줍은 듯 미소 지으며 불게 물 들은 저 얼굴 아름답구나 바다는 말없이 품에 안으며 밤의 창문을 여는 석양과 잔잔한 윤슬은 떨리네 [종합 문예 유성 신문 편집국] [저작권자©종합 문에 유성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