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2022년 남원 햇양파 대만 수출첫 산적/남원시 제공>
(종합문예 유성 신문 정용완 기자) 남원 양파가 가뭄 등 재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만으로 수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
남원시와 남원농협, 남원시 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양파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대만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벌여 7월까지 300여 톤을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 애인’ 상표로 수출하기로 하고 남원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4톤(1,200망/20kg)을 공동 선별해 23일 수출 기념식을 갖고 선적했다.
이번 양파 수출은 남원농산물이 지리산 고랭지에서 생산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이다.
남원시는 처음으로 2014년 남원농협 양파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에는 고죽동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하고 최신식 양파 선별기를 도입해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하여 2019년부터 대만, 베트남, 미국에 280톤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지속해서 수출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양파를 비롯한 파프리카, 배, 포도, 멜론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선 농산물 수출물류비 2억 3천만 원과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사업으로 4천만 원을 올해 지원한다.
한편, 남원에서는 올해 90 농가에서 양파 40ha를 재배해 2,000여 톤을 생산하여 국내 시장과 농협에 출하하고 나머지 물량은 수출할 예정이다.
양파 수출 기념식에는 남원시 경제농정국장을 비롯해 남원농협 조합장, 농협 전북본부 부본부장, 남원 양파 수출 공선출하 회장, NH농협 무역 관계자,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남원시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남원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산물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종합문예 유성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