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밤 한참 사람으로 북적거려야 할 여수의 밤바다가 조용하다.
코로나로 발길이 끊긴 이순신 광장하며 유명한 종포 해양 밤거리도 몇몇 커플들을 제외하곤 한산하기만 하고
필수 여행코스이며 맛집으로도 유명한 낭만 포차 거리에도 사람들이 뜸하고 "미남크루즈" 유람선의 선상도 썰렁하게 비어있는 모습이었다.
극치에 달했던 여수 밤바다의 야경들이 홀로 빛을 내었고 정적감만 감돌았다.
여행하기 좋은 이 계절에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여수의 밤바다, 홀로 돌아본 여수의 텅 빈 모습이 왠지 외롭고 씁쓸한 느낌일 뿐이다.
전국 관광지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하루속히 지역 축제들이 회복되어 생동감 넘치는 거리들로 되살아 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