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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통기타연합이 밀양에 떴다.

등록일 2021년07월17일 22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통기타연합이 밀양에 떴다

60년대 말 서울의 끼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든 곳이 있다. 바로 쎄시봉이라는 음악 감상실이다.

쎄시봉은 커피 한 잔 값이면 하루 종일 편안한 의자에 앉아 마음껏 놀다 갈수 있었으니 젊은이들에게 한마디로 친근한 곳이었다.

게다가 쎄시봉은 음악감상실이라는 틀에서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학생의 밤’, ‘신인가수 선발대회’, ‘시인만세’, ‘스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아마츄어들의 무대가 마련되었고 자연히 끼 있는 젊은이들이 하나 둘 모여 재능을 발휘하고 또 인기를 모으며 쎄시봉 스타군단을 만들기도 했다.

이 당시 배출된 7080시대의 유명 가수들만도 수두룩하다.

요즘은 문학을 나누고 철학을 나누고 음악을 나누는 살롱 같은 공간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詩처럼 아름다운 가사에 곡을 만들어 통기타 하나로 가슴을 울려주는 그때의 음악이 더욱 그리워지기도 한다.
초동면행정복지센터가 14일 초동연가길에서 전국통기타연합 문화예술교류 지원단과 “연가길 정기버스킹 협약식”을 개최했다.

전국통기타연합 문화예술교류 지원단은 12,000여명의 회원과 500여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국 규모의 단체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연가길 내 무대에서 주말 상설 통기타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힐링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는 초동 연가길이 통기타 동호인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전국통기타연합’ 운영진은 연가길을 방문했고 초동면행정복지센터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가을 시즌 정기 통기타 버스킹>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전국통기타연합 소속 3개 공연팀이 팝송, 7080 가요 등 축하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통기타연합은 앞으로 초동면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문화생활을 쉽게 누리지 못하는 지역 주민을 위해 마을 정자, 회관 등에서 순회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배근익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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