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변사또 최경식 시장은 퇴진하라
- 남원 시의회 앞에서 서명서를 발표
⛰남원 시민의 숲에서 서명서 발표/남원 시민의숲 제공
(제너럴 타임즈 정용완 기자) 11월12일 남원 시민의 숲에서 남원 시의회 앞에서 서명서를 발표하였다.
지금 남원의 현실은 처참하다. 민주주의는 온데간데없고 지역 경제는 한없이 추락 중이다. 시민들은 극심한 민생고를 호소하지만 정치는 이를 해결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량은 전북 꼴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기후위기에 대해 남원의 생태 정책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리산을 갈아엎어 산악열차를 들여놓는 것이 생태 정책이라고 둘러대는 판이다. 개발을 한답시고 곳곳에서 땅이 파헤쳐지고 건물이 올라갔지만 세금만 헛되이 낭비되고 자연은 파괴되고 민생은 외려 힘들어졌다. 무려 천억 원 혈세가 쏟아부어진 사매 일반산업단지의 잡초 무성한 황량함을 보라. 400억 원 넘게 퍼붓고도 1년조차 못 버티고 쫄딱 망해버린 모노레일과 집라인을 보라. 민생 파탄, 민주주의 몰락, 생태 파괴는 남원을 소멸시키는 3대 위기다.
최경식 시장은 무너져가는 남원을 부활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국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그는 부활은커녕 남원을 훨씬 더 심각한 수준으로 망가뜨리고 있다. 민생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민주주의는 짓밟아 버렸으며, 기후위기는 아예 안중에 없다. 그는 백성이 피눈물을 흘리는데도 잔치나 즐겨댔던 탐관오리 변사또의 길을 걷고 있다.
최경식 시장의 폭정을 보라.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그는 코로나 재난, 경기 침체, 고물가, 고금리로 허리가 휘어진 시민들이 5천 명 넘게 서명하면서까지 요청했던 민생회복지원금을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자신이 속한 정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시청 금고엔 수백억 원이 남아돌았지만 이자 놀이나 할 뿐이었다.
최경식 시장은 민주주의의 숨통을 아예 끊어 버렸다. 시민 참여는 고사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들은 만나지조차 않는다. 현재 남원에는 시민 주권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식적인 공론장 자체가 없다.
그에 반해 최경식 시장의 갑질은 시도 때도 없이 자행된다. 법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밀어부치는 공무원 인사 파행은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감사원이 시정 조치를 내렸지만 최경식 시장은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 자신이 챙기는 사람은 음주 운전을 했어도 승진시키려고 안달이고 자신을 비판한 공무원노조 간부는 보직을 부여하지 않거나 멀리 전출을 보내 버린다.
심지어 최 시장은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을 모욕하는 발언마저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인사 갑질을 지적하는 한 시의원을 향해 '어이 없네'라고 조롱하거나 '누구한테 사주 받았냐'고 반문했다. 의회가 자기 마음에 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의장 발언 도중에 벌떡 일어나 회의장을 나가버리기도 했다. 최경식 시장의 민주주의 파괴는 전방위적이다.
춘향 영정 봉안 문제는 어떠한가! 이환주 전 시장이 시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최 시장은 이 문제를 일방적으로 남원문화원에 위탁해 버렸다. 그렇게 억지로 그린 춘향 영정은 전국적인 비판을 받을 정도로 처참했다.
이뿐인가? 최경식 시장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사에 대해 홍보비 지출을 끊어 버렸고 향교동 주민들 반대에 아랑곳없이 가축분뇨처리시설 공모를 밀어부치고 있다. 전국 150여 개 단체 및 정당이 반대하는데도 지리산산악열차 시범사업 추진을 강행한다. 이 모든 게 최경식 시장이 독재자임을 증명한다.
그의 무능은 또 어떠한가! 대책도 없이 덜컥 모노레일 사업 허가를 거부하더니 사업비 408억 원은 물론 이자까지 수백억 원을 더 물어줘야 할 위기를 초래했다. 드론, 드론, 드론 노래를 부르며 무려 40억 원을 퍼부어 세계드론제전을 열었지만 관광객은 황당할 정도로 초라했다. 최 시장은 외지에 혈세를 갖다 바치는 호구라고 해야 할 지경이다.
민생을 외면하고 지역 경제를 망치고 민주주의와 생태를 파괴하는 행태 말고도 최경식 시장의 오점은 차고 넘친다. 그는 자신의 학위를 허위로 기재해 선거법 유죄를 확정받았다. 뻔뻔하게도 법정에서 고의가 아니라고 둘러댔지만 법원은 시장 당선을 목적으로 한 행위로 판단하고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학위뿐 아니라 논문을 표절한 의혹도 있다.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이 고려대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중 일부는 정부 기관의 연구 보고서를 거의 그대로 베낀 것이었다.
이중 당적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측에 확인한 결과 최경식 시장이 2012년 2월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2015년 5월 탈당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사실을 남원시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 최경식 시장은 자신이 입당원서를 썼는지 몰랐다고 변명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이런 행태가 최경식 시장의 본질이다. 내실은 없고 겉만 번드르르한 전시성 행사에 사활을 건다. 민생 지원이나 민주주의 증진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현대 정치에 무지하여 시대를 앞서가는 행정은커녕 당대의 절박한 요구조차 해결하지 못한다.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과 시의원 들에게조차 반발을 일으킨다. 자신이 시장인지 사장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공공기관의 사기업화를 부추긴다. 자신의 경력과 이력을 시민들 앞에 정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이런 시장이 들어앉아 있으니 남원이 빛의 속도로 망해가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변사또 최경식 시장을 견딜 수 없다. 그의 독단, 그의 무능, 그의 오만은 참을 수 없는 남원의 짐이다. 우리는 시대의 폭정 앞에 용감히 저항했던 동학농민혁명군과 김주열 열사의 후예로서 이 시대의 새로운 독재자 최경식 시장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민생 파괴자 최경식은 퇴진하라!
민주주의 파괴자 최경식은 퇴진하라!
생태 파괴자 최경식은 퇴진하라!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