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아침을 깨우는 소리 / 시 풍운/소순갑 / 낭송 권인숙
- 사단법인 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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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서미영 orange1297@hanmail.net
아침을 깨우는 소리
풍운/소순갑
밤새 넘어질 듯하던 저녁해가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산허리를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구름 너머로 쏟아지던 황금빛
노을이 게으른 밤하늘을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잠시 잠깐 한눈을 팔다 보니
커튼 너머로 한 줄기 빛이
쏟아져 내리고 창가에는
아침을 깨우는 소리가 분주하다
언제부터인가 이맘때쯤이면
창가에 기대어 지저귀며
아침을 깨우는 훼방꾼들의
목소리가 생기를 불어넣는다
아직은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며
두 눈 비비고 비몽사몽할 시간
수다스러운 친구들의 노랫소리에
창문을 열고 화답한다
오늘도 아침을 깨우는 소리가 있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처연하리만큼 구성진 노랫가락에
잠시 두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다.
[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