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전국국악대재전 전야제, 가을밤 뜨겁게 달구다
- 권삼득 선생 추모행사‧풍류대장 콘서트 열려
⛰권삼득 선생 추모 행사/완주군 제공
(제너럴 타임즈 정용완 기자) 완주군이 명창 권삼득이 나고 자란 용진읍 원구억마을 생가터에서 제25회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안동권씨 문중 회장인 원구억마을 권우택 이장, 지역주민, 완주예술인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추모제에서는 완주문인협회 심옥남 시인이 명창 권삼득 선생을 기리며 지은 ‘소리꽃’ 추모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전야제 행사로 풍류대장 콘서트가 완주군청 테니스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판소리의 대가 왕기석 명창의 진행으로 제11회 권삼득 최고상을 수상한 풍류대장 스타 최예림을 비롯해 국악계 싸이 최재구, 감성국악밴드 서일도와 아이들, 리듬천재들 음유사인이 찾은 흥띄워라 무대가 감동과 흥을 더했다.
권삼득상 수상 이력을 홍보하며 활약한 최예림에게는 (사)권삼득기념사업회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악진흥법 제정 후 열린 올해의 권삼득 국악대제전은 국악대중화는 물론 천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권삼득 선생의 업적과 얼을 기리기 위해 보다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경연대회의 권삼득상 최고상의 시상 훈격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 양반 출신 소리꾼인 국창 권삼득 선생(1771~1841년)은 8대 명창 가운데 한 사람으로 사람·새·짐승의 세가지 소리를 터득해 삼득(三得)이라 불렸으며 판소리 덜렁제를 창시하는 등 판소리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완주 용진면 구억리에는 권삼득 선생 생가터와 묘역, 소리굴 등이 보전돼 있다.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