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정문 청허부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길래 공사차량으로 파손위기에 놓여
▲남원 광한루원 정문 청허부 펌프카가청허부 끼는 현장의 모습
(제너럴 타임즈 정용완 기자) 오늘(19일) 오후 12시경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공사 관련 차량이 진출입 도중 광한루 정문에 해당하는 청허부 건물에 끼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원 광한루원은 대한민국의 명승 제33호로 1414년(태종 14년) 황희정승이 광통루라는 누각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으며, 그동안 남원시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었다.
이렇게 중요한 주요 사적에 대하여 공사를 실시하면서 안전과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시 공무원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원시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들어갈 땐 오르막이라 쉽게 들어갔지만 나올 땐 기사가 깜박하고 앞으로 나와 걸린것 같다"며 "바퀴에 바람을 빼고 후진한 뒤, 차를 돌려 다시 후진으로 겨우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광한루원 관람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좁고 기다란곳에 운반이 어려워 레미콘 펌프 차량을 이용했다"면서 "사고 차량으로부터 보험 처리는 물론 문화재 관련 전문가를 통해 정밀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광한루원에 이렇게 큰 차량을 출입시켜 공사를 진행한다는게 제 정신이냐"면서 "단순한 보수공사만으로 문화재의 가치를 회복시킬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