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내 학교에 전방위 식중독 발생
- 고온다습한 날씨에 공급되는 식자재의 문제일 가능성에 무게
(제너럴 타임즈 정용완 기자) 장마철에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원시 관내 초중고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남원지원청(이하 남원교육청)에 따르면 남원시 전체 학교 52개교 가운데 16개교에서 7월 2일 화요일 부터 발생하여 3일 16:30분 현재 학생 및 교직원 211명이 구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임상적 소견이 관찰되었다고 말하였다.
이에 남원교육청은 신속히 환자들을 병원에 진료 및 입원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들 가운데 약 150여명은 귀가조치 하였다.
또한 3일(수) 10:00경 조리된 식품과 가검물을 채취하여 원인 파악을 위해 보건소에 보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수가 광범위하고 각 학교별 급식 계약업체가 다른 것으로 볼 때, 요리과정 보다는 투입되는 식자재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금지중과 국악예술고 2개교는 임시휴교에 들어갔으며, 성원고, 남원여고,국악예고, 월락초, 송동초, 오동초, 원천교, 교룡초, 왕치초 등 9개학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하며, 4개교는 시험일 변경, 8개교는 대체식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남원교육청(지원과장 최연옥)은 공동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오늘(4일) 오후 13:00경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