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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춘향 영정 복위 시민연대 성명서 발표

등록일 2024년06월26일 18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초 춘향 영정 복위 시민연대 성명서 발표

 


 

(제너럴 타임즈 정용완 기자) 지난 2024년 6월 25일 최초춘향 영정복위 시민연대가 서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으로는 시민들 출입을 막고 문을 걸어잠그는 남원시의회 규탄한다! 

 

2024년 6월 25일 오후 2시, 남원시의회는 새로운 춘향영정을 그린 김현철 화가를 초대하여 간담회를 열었다. 당황스럽게도 남원시의회는 세금이 지원되고 공공건물을 사용하는 이 행사에 남원시민들의 참여를 원천봉쇄했다. 회의실 출입문을 아예 걸어 잠가 버린 것이다.   

 

암울한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춘향사당을 건립하여 최초 춘향영정을 봉안하고 춘향제향을 지냈던 춘향제는 민족의 해방을 노래하는 신명나는 축제였다. 그러나 1939년 제9회 춘향제에선 일본 신사 입혼식을 성대하게 치르며 친일화가 김은호의 가부키 춘향 그림을 안치했다. 입혼식 전날 친일화가 김은호는 식산은행 남원지점(남문사거리 새마을금고 자리)에서 일본인에게 돈을 받고 자신이 그린 내선일체 가부키 춘향 그림을 놓아둔 채 전주로 도망치듯 달아났다. 그 뒤로 김은호는 죽는 날까지 남원에 나타나지 못했다. 화가 김현철도 남원시민 앞에 떳떳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김현철 화가가 그린 춘향영정은 전혀 춘향스럽지 못한 까닭에 많은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영정 제작 과정은 밀실 행정, 불통 행정이라 할 수 있었기에 최경식 시장 주민소환 운동의 사유 가운데 하나가 되기도 했다. 김현철 화가의 춘향영정에 대해 논란이 많은 탓이었는지 올해 춘향제에서는 영정 대신 위패를 사용하여 춘향제향을 진행하는 기형적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2020년 남원시는 춘향사당에서 친일화가 김은호 춘향 그림을 철거하고 최초 춘향영정을 봉안하기로 언론에 공표한 후 최초 춘향영정 사진을 제작했다. 하지만 이는 남원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광한루원은 명승 33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승과 관련된 것이라면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원칙이라 할 것이다. 춘향사당과 춘향제향과 춘향제는 변질됐다. 

 

최초 춘향영정은 원형 그대로 향토박물관 수장고에 보존되어 있다. 남원시는 더이상 세금 낭비, 행정력 낭비, 인력 낭비를 멈추고 왜색으로 변질된 춘향사당을 고증하고 최초 춘향영정을 봉안해야 한다!

 

남원시의회는 시민 의견 수렴과 역사 바로세우기를 무시하는 남원시 행정의 들러리가 되지 말아야 한다. 민의를 대변해야 할 의회가 시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 잠그고 수많은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된 작가와 밀담을 나누는 행태는 의회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비민주적 의정이다. 왜 남원시의회는 김현철 화가의 설명을 들어야 했는가? 그동안 남원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지탄을 받았고 올해 춘향제에서조차 외면당한 춘향영정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그렇다면 당연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떳떳한 설명회가 되어야 했다. 시민들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공론장을 열지는 못할지언정 밀실 간담회나 밀어부친다는 것은 남원시의회가 심각하게 타락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회의장을 걸어 잠그고 일체 시민의 출입을 차단한 남원시의회의 비민주적 춘향영정 간담회를 강력히 규탄한다!!!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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