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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참 좋은 사람_시인 신재정

KIST 최연소 생리학 교수에서 희귀 다육이 아빠로 사는 시인 신재정

등록일 2024년06월18일 19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IST 최연소 교수에서 희귀 다육이 아빠 사는 시인 신재정 

 

 

우시장 가는 날  /  신재정

 

 

알고 있을 것 같아 이 기막힌 날

북받친 설움으로 비틀 거리는 누렁이

단숨에 쌓이고 쌓인 정 싹둑, 자르시는 아버지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발목 우드득 부러질 듯 버팅기 던 소 장수 앞에서

고삐 덥석 넘겨주며

어여, 가거라 편한 세상으로

 

그는 어버지가 가족으로 여기고, 정을 나누던 집안의 재산 목록 1호인 소를 팔아 보내,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캠퍼스의 봄은 연일 시위와 최루탄 가스로 진동했다. 결국 휴교령 선포로 입학 두 달 만에 교문은 군인과 전차가 막고 있었다. 결국 시골로 내려가 부모님 농사일을 도우며, 김지하 시인의 시에 듬뿍 취했었다. 학부를 마치고, 일반 대학원 졸업 후, KAIST 연구원으로 활동하다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축산 진흥 정책 덕분에, 초지 개발 연구와 대학 강의로 모두 꺼리던 통계학 담당 최연소(28세) 교수가 돼 명성을 쌓았다. 그 후 국제 학술지 발표와 농촌진흥청 맥류연구소에서 일반 소맥(Triticum aestivum), 즉 줄기가 텅 빈(strow)밀 과 개밀, 즉 줄기가 꽉 찬(solid) 밀과의 교잡에 최초 성공했다. 그러나 후대 불임 문제로 실패. 이는 우장춘 박사가 씨 없는 수박을 개발했지만, 후대 생산 보급할 씨가 없어 실패한 걸 보고,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후 충청남도 진흥원 시절, 벼와 같은 과인 화본과 고려 잔디(Zoysia spp.)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컨트리클럽 그린 키퍼(Country Club's Green Keeper)로, 그리고 종묘 회사에서 박과(Cucurbitaceae) 육종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흑 상추(Lactuca sativa L.) 계통 개발에 성공하여 국가에 등록, 현재도 식당에 그가 만든 흑 상추가 식탁에 오를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상추의 꽃말은 "나를 해치지 마요"이다. 흑 상추의 육종 목표를 간단히 말해 보면, 1. 잎이 검은색으로 보기 좋아야 하고,  2. 잎이 오글오글하여 고기를 포장해 드실 때 입천장에 붙지 않아야 하며,  3. 씹을 때 아삭아삭해야 하고,  4. 농부에게는 수확량이 많아야 하고,  5. 식당에서는 저렴하여 경제성이 있어야 하는 목표로 만들었다. 또한 그는 충남학원연합회 이사로서, 사설 학원 사업 분야에서도 활동을 펼쳤다.

후 하고 싶던 문학을 2004년 시로 등단, 29대 수원문인협회 감사와 번역 분 과장을 역임했고, 문학과 비평 사무차장으로 봉사하며, 한국을 빛낸 명 시집 1, 2권에 참여하기도 한 그는, 현재 경기문학인협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번역 회사 대표로 있으면서 천안시 미술관 작품 영어 해설, 천안 국제 춤 축제 영문판 홍보 책자 발간했는가 하면, 고저스플라워 농장 대표로 희귀식물 오픈 시장을 운영하며, 외국 이역만리 농장을 찾아 멋진 감동의 식물을 직접 수입하고, 가꿔 분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사람이 더 강해지듯이 선인장도 사람과 흡사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고 말하며, 선인장의 뿌리를 빨리 내리게 하려면, 물을 안 주고 말리면 정신 차려 기를 쓰고 뿌리를 내리고, 꽃을 낸다고 한다.

 

          
 

♦선인장꽃을 보고 싶거든 한 달 전 즈음 발근하여, 슬슬 괴롭혀 보시라. 꽃 장사에게는 꼼짝 못 하고 먹여 주고, 재워 주던 주인에게는 찔러 대던 녀석이다. 당장 목을 댕강 잘라 버리시라. 살아무엇 하랴. 허구한 날 술 퍼마시며, 징징 짤 것 같지만 아들도 내고, 꽃도 낸다. 그렇다. 주인이 먼저 감동되고, 고객도 감동할 수 있는 식물을 키워내듯 문학도 마찬가지로, 작가가 독자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라고 말하는 시인 신재정 그의 미소가 소년 같다.   

선인장 꺾꽂이 / 신재정

 

등골 휜 어미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어미의 굽은 허리를

바르게 세우는 일,

살점을 붙이는 일

그러고는 예쁜 부위 만 심는 일​

 

어미를 등골 휘게 하는 것도 모자라

허리를 세우던

살점을 붙이던

웃고 있는 새끼들

 

                           
                                                                  
 

♧고저스플라워의 대표 희귀 아프리카식물(Eriospermum lanimarginatum)과 ♧수입 시 동남아 공항에서 보따리상의 추억

 
바쁜 젊은 세대부터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 그리고 노년층까지, 재배가 간편한 다육식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elf interior(셀프 인테리어)' Trend(트렌드)에 맞는 식물 선택은, 미세먼지 제거와 전자파 차단을 위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신재정 그가 운영하는 희귀종 다육이 농장 고저스플라워의 뜻은 보석보다 아름다움을 말하며, 

㉠ Instagram:(https://www.instagram.com/gorgeous_cactus_succulent/) 2,200명의 follower

㉡ Naver blog: https://blog.naver.com/skyj114 3,300여명의 블로그 이웃, 매일 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 pinterest : https://www.pinterest.co.kr/skyj114/고저스플라워농장/

㉣ kakao: https://story.kakao.com/_CZMsw5 감상할 수 있다.

 

                                      
                                                                                      
♦수출입 희귀 선인장, 알로에, 아가베 농장 고저스플리워농장 
 
이른 새벽 그의 농장을 찾아, 그의 미소 만큼이나 정직하게 잘 자라는 다육이를 보고, 그저 신비롭고, 멋져 감탄만 하다 와 그의 시를 감상한 하루가 행복으로 꽉 찬 느낌이다. 
 
 
[제너럴타임즈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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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란 칼럼 (2024-06-06 2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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