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4차 재판 기자회견 및 방청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4차 재판 기자회견 및 방청 -
(제너럴 타임즈 정용완 기자) 내일 6월 13일(목)에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4차 재판이 열립니다. 이번 4차 재판부터는 원고와 피고측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내일 재판에서는 수 십년간 동아시아 조류연구와 새만금을 비롯한 서천갯벌 등에서 다수의 조류 조사를 수행해온 조류전문가인 Nial Moores(Birds Korea 대표) 박사가 원고인단의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내일 증인신문을 통해 Nial Moores 박사는 새만금신공항 사업이 수라갯벌을 비롯한 새만금 갯벌 및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람사르 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해당하는 수라갯벌의 보존가치에 대해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또한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조류충돌위험성이 부실하게 평가되고, 새만금신공항 사업이 생물다양성협약을 위반하며, 국제적으로 보호해야할 이동조류들의 중요 서식지를 훼손하는 사업이라는 사실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토건자본의 이득과 미공군의 제2활주로일뿐인 새만금신공항을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라는 허구로 둔갑시켜 새만금 만경수역의 남은 마지막 갯벌인 수라갯벌 마저 모조리 빼앗으려 하고 있습니다. 기후붕괴와 생물다양성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 앞에 갯벌을 복원하고, 공항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소중한 생명들이 기대어사는 갯벌을 없애고, 기후붕괴를 가속하는 공항을 또 짓겠다고 한다.
정부는 소중한 생명과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아니라 보호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책무를 위배하고, 민중의 고혈을 착취하여 국책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생태학살과 기후범죄를 심판하고,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과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송인단은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법정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생명이 옳다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4차 재판 기자회견 및 방청>
○ 일시: 2024년 6월 13일(목) 14시
○ 장소: 서울행정법원 앞
○ 주최: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인단,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 기자회견 순서 (진행: 김지은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여는 말씀: 김연태(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공동대표)
- 발언: ① 구중서(평화바람 사무국장)
② 박은서(제주녹색당원)
③ 성미산학교 학생
④ 박서영(대학생기후행동)
- 기자회견문 낭독
- 성미산학교 학생들의 노래
- ‘수라를 위한 춤’
○ 재판 방청
- 일시: 2024년 6월 13일(목) 15시
- 장소: 서울행정법원 지하2층 B220호
○ 재판 방청 후 브리핑
- 소송대리인 최재홍 변호사(녹색법률센터)
- Nial Moores
[제너럴 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