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예 유성 신문 박정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충남이 선도한다
- 도, 고향사랑 기부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성공적인 제도안착 최종 점검 -
- 특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등 8개 분야서 지역경제 활성화 답례품 개발 속도 -
충남도가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넘어 전국을 선도해 나갈 3대 추진전략과 4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 고향사랑준비단, 시군 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수행 업체인 ㈜공감만세와 목원대산학협력단은 일본의 고향세 선진사례 분석 및 도와의 유사점 연구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 차별화된 답례품, 전략적인 홍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추진전략으로는 ‘기부시장 추세를 반영한 모금전략 기획’,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사용전략 기획’,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답례품 전략 기획’을 내놨다.
모금전략은 전국을 선도하고 있는 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 탄소 중립 고향세 등 기업과 연계해 탄소중립을 시행 중인 훗카이도 미카사시(市)를 포함한 8개 지자체를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꿈기금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으로, 13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훗카이도 가미시호로초와 고향세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市)의 사례도 소개했다.
답례품은 △특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명예추구형 △지역문제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유가증권 8개 분야를 제시했다.
특산물 결합형은 쌀·과일·젓갈류·육류 꾸러미를, 공예품은 충남의 전통문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공산품은 전국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머드 화장품, 전통주, 친환경 제품 등 사회적 의미를 보유하고 있는 물품이며, 지역문제 해결형은 의료봉사,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체험형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고추장, 채소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을 제안했다.
홍보전략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행사와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방안을 제안했다.
전국 권역 홍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가칭)충남사랑 서포터즈, (가칭)충남사랑 기자단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도는 최종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부문화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최종안을 마련해 힘쎈충남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자문을 맡은 외부 전문가들은 “충남 고향사랑 기부제가 오랫동안 기부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충남도 고유의 스토리텔링과 브랜드(캐릭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의 특색이 담긴 브랜드를 개발해 누구나 브랜드를 통해 충남 고향사랑 기부제를 인지 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다른 지자체보다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특색 있는 홍보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충남 고향사랑 기부제가 전국을 선도하고, 경제활성화와 지방 재정 확보라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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