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 강한 백합 신품종 개발
- 도 농기원, ‘캔디벨’, ‘골든타워’ 2품종 품종보호권 등록 마쳐 -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바이러스에 강한 트럼펫 백합 신품종인 ‘캔디벨’과 ‘골든타워’ 2품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품종은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20년 최종 선발했으며, 국립종자원의 재배 심사를 거쳐 향후 20년간 도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트럼펫백합(Trumpet lily)은 중국 서북부 산간지에 자생하는 저온성 백합으로, 바이러스에 강해 다년간 구근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재배농가 경영비의 55% 이상 차지하는 구근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저온성 백합인 만큼 겨울철 재배 시 난방비도 적게 든다.
줄기가 강하고 잎이 작아서 밀식재배도 가능해 하우스 시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찬구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최근 백합 수입 가격이 70% 상승하고 농가가 원하는 품종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 개발·보급에 힘써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문예 유성 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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