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 유성신문 정용완 기자) 남원예루원 카페에서 박선희 개인전 "꽃 언제라도 봄" 그림 전시회를 22년 2월27일(일)부터 3월12일(토)까지 예루원 카페 안 주변에 전시하고 있다
남원시가 남원예촌 예루원 복합문화공간 내 시민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남원예촌 예루원(남원시 월매길 12)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이고 이번 전시회는 공간이 없어 작품을 전시하지 못하는 재능 있는 시민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시민 작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박 작가는 ‘꽃, 언제라도 봄’ 그림 작품을 준비했으며어렸을 적에 보았던 꽃,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을 면(광목) 천에 패브릭 물감으로 채색하여 표현했다.
언제든지 꽃을 보면 마음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렸다고하며 그동안 틈틈이 그려 모아진 그림들이 무려 17점이나 된다.
특히, 작품은 창문 또는 벽에 장식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광목에 봄을 알리는 꽃 그림을 직접 그려 작업하여 전시하고 있고, 아픔을 꽃으로 피워내기 위해 오랫동안 꽃을 들여다본 여인이 있고 그리움을 견디기 위해 엽서에 한 송이씩 피워내기 시작했던 눈물 꽃이 손수건에서 잔잔한 웃음꽃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광목 캔버스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오늘 작품을 걸면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신사임당 작품 같아요."
그래서 오늘부터 그분을 '남원의 사임당'이라 부르기로 했다.
남원시 양인환 관광과장은 “예루원이 시민 작가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전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림엽서 1장에 일 천 원씩 판매하고 있고 구입대금은 그림엽서 옆에 나무로 만든 통에 현금으로 넣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예루원 복합문화공간을 누구에게나 열린 형태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관광과(☎063-620-5659)에 전시계획서를 접수하고 사용허가를 받으면 된다.
[종합문예 유성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