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밀양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성황리에 개최
- “관중(貫中)이요~!” 명궁을 꿈꾸는 전국 궁도인 한자리에 모여 실력 뽐내
전국남녀궁도대회가 호국의 고장 밀양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밀양시국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밀양시궁도협회(회장 이영우)가 주최하고 영남정(사두 장문갑)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9개 사정(射亭) 820여 명이 참가해 활쏘기 실력을 겨뤘다.
대회에서는 고성 칠성정의 구정수 씨가 15발을 쏘아 15발을 모두 맞추는 신궁에 가까운 실력을 자랑하며 장년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합천 의룡정의 유원섭 씨가 노년부 1위, 여수 군자정의 오향숙 씨가 여자부 1위, 부산광역시의 최규환 씨가 실업부 1위, 세종시 금덕정이 단체전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장을 방문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전국 궁도인들의 밀양 방문을 적극 환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가 개최된 것을 축하드린다”라며, “우리 민족의 전통무예인 궁도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궁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준공된 밀양시국궁장은 1만 7,084㎡ 면적에 정사 1정, 사대 6관, 운시대 2조, 고전실 2조, 휴게실, 회의실, 주차장 72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체육행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동호회원 등 일반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 사진설명
- 사진 1: 제2회 밀양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개인전 참가자들이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 2: 제2회 밀양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노년부에서 1위를 차지한 합천 의룡정의 유원섭 씨가 시상식을 하고 있다.
- 사진 3 : 지난 12일 밀양시국궁장에서 개최된 제2회 밀양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