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쌀농사가 생업의 주를 이뤘던 시절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은 진리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농사가 다른 산업에 밀려 뒷전으로 나앉았으니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은 글쎄다. 어쩌면 낡은 사람으로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한다.
머지않아 3D프린터로 음식까지 복사해내는 미래시대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농사가 무시 당하면 인류의 식량전쟁에 휘말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지도 모른다.
점차 고령화로 밀려나고 있는 농사는 자연스레 기업화로 정착될 것이란 예측도 해 본다.
어쨌든 농업은 아직 아끼고 사랑해야할 주요부문이고, 농업이 주를 이루는 밀양은 더욱 그러하다.
박일호 시장이 “영농작업 중에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고, 농업인의 영농의지 고취 및 농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업인 재해안전 공제료 지원사업비 추가 확보에 나섰다.
‘농업인 재해안전 공제료 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영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와 농작업 관련 질병 등의 재해를 보상하여 산재보험 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을 종합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최근 보험가입유형 중 산재형가입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업비가 조기 소진되었으나, 예산 추가확보를 통해 많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부서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마쳤고 하반기 추경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