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3대 신비
밀양 3대 신비 1) 표충비 사명대사 비석에 흐르는 땀! 2) 얼음골 3) 종소리 나는 만어사의 경석 이렇게 3대 밀양의 신비를 소개합니다.
1) 사명대사 비석에 흐르는 땀
지 명: 사명대사 비석에 흐르는 땀
주 소: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부동안길 4길
전화번호: (055)352-0125(홍제사), 359-5639(문화관광과)
조선 영조 때(1742년) 사명대사 5대 법손이 당대의 명재상과 명유를 찾아다니며 비문과 글씨를 얻어 경주산의 검은 대리석에 사명대사의 한평생 행적과 임란시 구국의 충렬을 찬양한 내용, 서산대사, 기허대사의 공적과 사적을 새긴 비각이다.국가의 큰 사건이 있을 때를 전후하여 땀방울이 맺혀 구슬땀처럼 흐르는 신비로운 현상을 보이고 있어, 사후에도 나라를 근심하는 사명대사의 영험이라 하여 신성시하고 있으며, 일명 「땀 흘리는 비석」으로 불린다.
밀양 표충비 일주일만에 또 땀 흘려 2020.01.07
경남 밀양 홍제사(제15교구 통도사 말사) 옆 표충비에서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현재까지 땀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 표착됐다.
홍제사 주지 범철 님은 이날 "지난해 12월 30일에도 땀이 났는데 불과 1주일 만에 또 땀이났다."며 "혹시 나라에 큰 변고라도 날까 두렵다."고 밝혔다.
범철 스님은 "아침 7시께 표충비에 가보니 땀이 나고 있더라"며 "혹시 때마침 비가 오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때문인가 싶었는데 분명히 땀이 흘러 녹화하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한편 민간에서는 표충비에서 땀을 배출했을 때마다 국가에 큰 재앙이 닥쳤다며 표충비를 신성시해오고 있다.
표충비는 조선 영조 18년(1742년)에 세워졌다.
대사의 고향이 경남 밀양시 무안면 이었기 때문이다.
이 비석은 동학농민운동, 3·1운동, 8·15해방, 6·25전쟁, 4·19혁명, IMF환란 등 역사의 고비마다 땀을 흘렸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들어
2008년 FTA 소고기 협상,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땀을 흘렸다.
1919년 3·1만세운동 때 흘린 땀의 양이 5말 7되라고 한다. 환산하면 100리터가 넘는다.
2. 밀양 얼음골
밀양 3대 신비 중에 하나인 밀양 얼음골 이야기입니다.
한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
얼음골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산 95-2에 위치하고 천연기념물 제224 호로 지정되어 있다.
밀양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 ~ 750m에 이르는 약 9,000평의 넓이의 계곡이다.
이곳은 3월 중순부터 바위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더위가 심해질수록 냉기가 더 많아지는데, 삼복 시기가 되면 그 절정에 이르게 되고, 반대로 한 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피어오른다.
겨울
겨울에 방문하면 이렇게 텅 비어 있는 결빙지 모습만 만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여름에 방문하면 자연 고드름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밀양 얼음골이 전해주는 돌 이야기
약 8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이곳은 용암이 흐리고 화산재가 터져 나오는 지역이었으며,주변 낮은 지대에서는 공룡들이 살았다고 한다.
이때 화산활동에 의해 얼음골 주변의 산과 계곡을 이루고 있는 화산암(석영 안산암)과 응화암이 만들어졌다.
수만 년 전 이 땅에 빙하기가 찾아오면서 얼음골 북측의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이 얼고 녹는 과정이 반복되어 암석들이 조각나게 되고.
이 암석 조각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얼음골 계곡의 경사면에 쌓이게 되었다.
이 돌무더기들을 너덜경 또는 너덜지대, 돌서령, 애추라 부르며, 그 안에 미로처럼 얽혀있는 좁은 공간들이 얼음골의 신비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얼음골을 오르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천황사 여기에는 보물 제1213호인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이 있다.
천왕사 경내에 모셔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이다. 8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가장 우수한 석불의 하나로,사자좌의 대좌를 갖춘 유일한 예라고 한다.
신라 조각의 역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귀중한 불상이다.
3. 종소리 나는 만어사의 경석
만어사(萬魚寺)는 고려 명종 10년(1180년)에 보림(寶林)이라는 스님이 창건하였는데, 이 절앞 넓은 면적의 너들겅에는 지천으로 깔려있는 고기 형상의 돌들이 늘려 있어 장관(壯觀)을 이루고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지리지(地理誌)에 의하면 여기에 있는 크고 작은 반석들은 모두 경쇠소리가 나며 이는 동해(東海)의 고기와 용(龍)이 돌로 변한 것이라 전하고 있다.
만어산 암괴류는 1996년 3월 11일 만어산 어산불영경석으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52호로 지정되어 있다가
만어산 암괴류가 한반도 빙하기가 끝난 후 많은 비가 내려 이곳의 암석들이 양파가 벗겨지듯 침식 및
풍화되어 생성된 암괴류로 700m이상 길게 펼쳐지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등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크므로 2011년 1월 1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승격되어 지정하였다.
고기 모양의 반석들은 부처의 영상(靈像)이 어린다는 산정(山頂)의 불영석(佛影石)을 향하여 일제히 엎드려 있는 듯 한데, 지금의 양산(梁山)지역에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성질이 사악한 독룡(毒龍)한마리와 만어산에 살며 이곳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잡아 먹는 나찰녀(惡鬼)가 서로 사귀면서 농민들이 애써 지어놓은 농사를 망치는 등 온갖 행패를 일삼아 가락국 수로왕이 주술로서 그들의 악행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부처님께 설법(說法)을 청하여 이들에게 불법(佛法)의 오계(五戒)를 받게 하였는데,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도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 산중에 모여들어 돌이 되었다고 하고, 두드리면 쇠소리가 난다. 고려말기의 고승 일연선사(一然禪師:삼국유사를 지음)도 이 절을 순례하며 영험(靈驗)한 명찰(名刹)이라고 일컬을 만큼 유명한 사찰이고 신비스런 경석(輕石)이다.
bki280@hanmail.net 배근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