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내마음의 보석

종합문예유성 2019 문예지 제3호 신인문학상 시 부문 입선작/청은 김세일 시인, 서수옥교수 낭송, 서미영작가 영상편집

등록일 2021년02월02일 18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 마음의 보석

                                                        글로벌문예대 2기  김 세 일
 
바람난 잎새의 질투를 받아
속절없이 계절 옆에 나뒹굴 때도
한산도 거북선처럼 그들의 버팀목이 되었다.

앞섶을 풀어 헤치고
미로 같은 정염을 허겁지겁 버무려서
지친 길손들에게 아낌없이 흩뿌려 주었었지.

생애 단 한번 찰지게 대접받는 이 찰나에는
맛깔스러운 솥뚜껑에 비단길을 수 놓아 주리라
다짐하였었다.

퇴색한 망원경 너머 쌉싸름한 잎새조차 그립던 시절
어린 소년 널뛰는 심정 알알이 꿰어
마음 갈피 속에 보석처럼 채워 주었었지.

시월 산마루 짙푸른 추억은 지친 그림자를 드리우고
소년의 꿈속에서 달아오른 솥뚜껑만
붉은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사)종합문예유성 문예지(2019년 제3호) 신인문학상 시 부문/입선 작품

 

 

(사)종합문예유성 서울남부지부  김세일 시인/가곡 작사가/기자

 

김세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인연 (2021-02-02 18:35:11)
아름다운 삶의 인연 (2021-02-02 11:01:53)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문예유성 오피니언 문학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