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판소리 이난초 명창 공개행사 열려>

(종합문예 유성신문 정용완 기자)  국가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 난초 명창의 공개행사가 지난 4월 2일 (일) 14시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이 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이 된 이후 세 번째로 열린 행사로, 여러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이 난초 명창과 제자들의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육자배기, 남도민요 동백타령 등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사진 설명:판소리 이난초 명창 공개행사 열려>

  이난초 명창은 1961년 전남 해남군에서 태어나 국악 계통의 집안에서 자란 덕에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하였으며, 11세 때 처음으로 고(故) 김상용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이후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난초 명창은 동편제의 5대손(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이자 큰 스승인 고(故) 강도근 (1918-1996) 명창을 만나게 되어 흥보가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으며, 1992년 남원 춘향 전국 국악 경연 대회(現 춘향국악대전)에서 32세의 나이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더 나은 소리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부를 쉬지 않았으며 성우향 명창에게는 춘향가를, 안숙선 명창에게는 심청가와 적벽가를 사사해 보성소리의 섬세함까지 두루 갖추게 되었다. 

  <사진 설명:판소리 이난초 명창 공개행사 열려>

  이난초 명창은 수십 년간의 판소리 인생에서 여러 발표회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동편제의 태자리인 남원에서 동편제의 맥을 보존하고 후학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종합문예 유성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