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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그대로!! 산악열차 백지화!! " 지리산 산악열차는 민폐 열차입니다. "

-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남원 대책 위원회 -

등록일 2022년09월09일 10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설명: 지리산 산악철도 반대 남원 대책위원회>

 

(종합문예 유성신문 정용완 기자)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열차가 친환경적이며 산간 지역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사진 설명:지리산 산악철도 반대 대책위원>

 

1. 산간 지역 주민 교통 기본권 보장? 실상은 교통 기본권 침해!

 

남원시는 산악열차가 겨울에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산간벽지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개선 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산악열차는 산간벽지 주민들의 교통 상황을 개선할까요?

 

산악열차가 운행하면 도로는 폐지됩니다.
그때부터 육모정~정령치 구간은 산악열차만 통행할 수 있습니다. 산간 지역 주민들 역시 산악열차만 이용해야 합니다. 비상 도로를 만들겠다고는 하지만 일반 차량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산간 지역 주민들은 시내에 장 보러 갈 때도 산악열차를 통해 이동한 후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저녁 8시 이후에는 산악열차가 운행을 중단합니다. 
그때부터 육모정~정령치 구간은 열차도 안 다니고 자동차도 못 다니는 텅 빈 길이 됩니다. 사고나 질병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주민들은 이 길로 병원에 갈 수 없습니다. 과연 산간벽지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이 개선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 산악열차가 친환경적이라고요?

남원시는 산악열차가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매연을 내뿜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매연이 문제라면 전기버스를 들여놓아도 됩니다. 굳이 10년 동안 천억 원 넘게 쏟아부어 지리산 도로를 뒤집을 필요가 없습니다. 

 

겨울에 산악열차는 환경파괴의 주범이 됩니다. 

산악열차가 운행되면 강설기에 지리산은 몸살을 앓아야 합니다. 
눈을 녹이기 위해 선로를 열선으로 달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기후 위기 시대에 눈 내린 지리산을 달구어놓는 일이 과연 친환경일까요?

 

산악열차는 야생생물 서식지도 파괴할 것입니다. 
지리산에는 40여 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합니다. 반달가슴곰이 살고, 하늘다람쥐가 살고, 무산쇠족제비가 살고, 표범장지뱀이 살고, 새호리기가 삽니다. 큰 소음과 진동을 수반하는 산악열차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서식지에서 쫓아낼 것입니다. 

 

3. 산악열차가 남원 경제를 구할 것이라고요?

 

남원시는 산악열차 사업의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남원시의 경제성 평가는 엉터리입니다. 
태울 수도 없는 탑승 인원을 상정해서 관광 수익을 계산했습니다. 게다가 남원시가 세운 열차 운행계획은 실현 불가능합니다. 

 

남원시 추정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약 63만 명이 산악열차를 이용할 거랍니다. 그럼 하루 평균 1726명이 타는 셈입니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하루 13시간 운행되므로 1시간에 평균 133명을 태워야 합니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1시간에 평균 2.4회 출발합니다. 
따라서 지리산 산악열차는 1회에 약 55명을 태울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리산 산악열차의 최대 정원은 42명입니다. 42명만 태울 수 있는데 55명을 태운다고 가정하여 관광 수익을 계산한 겁니다. 남원시의 경제성 평가는 완전히 엉터리입니다. 

 

열차운행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원시는 산악열차를 하루 42회 왕복 운행시키겠답니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합니다. 산악열차가 1회 왕복하려면 약 100분이 걸립니다. 산악열차는 하루에 13시간(780분) 운행되므로 이걸 왕복시간인 100분으로 나눠 보면 1대당 하루 7.8회 운행 가능합니다. 산악열차는 4대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4대 모두 쉬지 않고 달려도 약 32회밖에 왕복할 수 없습니다. 남원시는 42회 왕복이 가능하다고 가정하고 관광 수익을 계산했습니다. 완전히 엉터리죠.

지리산은 10여 년 전부터 눈이 많이 내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는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눈이 없어서 눈썰매장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개장을 연기해야 하고 홍보물을 다시 제작해야 합니다. 관광객은 급감하고 인터넷엔 악플이 쌓입니다. 

 

지리산 산악열차의 미래도 그와 같을 것입니다. 자칫하면 매년 수억~수십억 원에 이르는 적자 더미에 올라앉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모두 혈세로 메꿔야 합니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백지화해야 합니다.

 

      <지리산 산악철도 반대 남원 대책 위원회=제공>

 



 


                        [종합문예 유성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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